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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요약
-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의왕)는 백운호수와 산 사이에 위치한 자연 입지를 살리기 위해 기존의 밀폐형 박스 구조를 과감히 탈피하고, 쇼핑몰의 절반을 공원과 독립형 유리 온실(글라스빌)로 기획한 공간입니다.
- 단독 로드숍 고유의 감성을 중시하여 기존 백화점 입점을 꺼리던 F&B 브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개별 하우스 형태의 ‘글라스빌’을 세웠으며, 지하 통로(‘테이스티 그라운드’)와 거대 폴딩도어를 통해 실내 쾌적함과 야외 개방감을 유기적으로 연결했습니다.
- “창문이 없어야 체류 시간이 늘어난다”는 기존 유통업계의 통념을 깨고 자연 채광·통기·야외 피크닉 경험을 제공하여 체류 시간을 확장시켰으며, 이는 철저히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건축적 원칙에 기반한 설계였습니다.
주요 내용
1. 타임빌라스 프로젝트의 시작과 기존 박스형 설계에 대한 비판
- 2018년 당시 롯데는 터파기와 지하주차장 공사가 이미 진행 중이던 의왕 부지에 전형적인 사각형 박스 형태의 차세대 아울렛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 익선동 매장들을 성공시킨 글로우서울(유정수 대표)에 입점 제안이 왔으나, 유정수 대표는 앞에는 백운호수, 뒤에는 산이 있는 천연 입지에 박스형 건물을 세워 자연을 가로막는 설계는 스타필드 등 기존 쇼핑몰을 뛰어넘을 수 없어 실패할 것이라 직언했습니다.
2. 500페이지 분석 보고서와 설계 수주 과정
- 단순한 자문이나 미팅에 그치지 않고, 롯데 경영진과의 면담 기회를 포착하여 일주일 동안 밤을 새워 500페이지가 넘는 쇼핑몰 진화 단계 및 유통 3사(신세계·현대·롯데) 비교 분석 문서를 작성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 신생 소규모 기획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시장 분석과 논리로 롯데 최고경영진을 설득하여 전체 공간 기획 및 설계를 전격 수주했습니다.
3. 글라스빌(Glass Ville)과 유기적 동선 설계 메커니즘
- 개별 하우스(글라스빌): 백화점 입점 시 브랜드 정체성이 묻힌다고 판단해 입점을 거부하던 인기 F&B 브랜드들을 설득하기 위해 박공지붕 형태의 독립된 유리 온실 건물을 설계했습니다.
- 실내외 연결 통로 (테이스티 그라운드): 겉으로는 지상에 독립된 건물처럼 보이지만 지하 통로를 통해 쇼핑몰 내부와 직접 연결되어 쾌적한 실내 이동과 야외 이동을 모두 가능하게 했습니다.
- 자연과 건물의 결합: 후면 건물의 지붕 높이를 뒤편 산의 능선 끝자락에 맞춰 숲이 건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내려오는 선형적(Linear) 시각 구조를 구현했습니다.
4. 전통 유통 공간 문법의 파괴: 개방성과 인지성 확보
- 시간을 잊게 만드는 밀폐의 탈피: 백화점과 카지노의 공통점인 ‘창문 배제’ 공식을 깨고, 대형 폴딩도어와 야외 공원을 조성해 자연 바람과 채광을 적극 유입시켰습니다.
- 직관적 동선과 천공 공간: 코엑스나 용산 아이파크몰처럼 길을 잃기 쉬운 복잡한 구조를 방지하기 위해, 정문에서 2층 상부로 바로 연결되는 대형 에스컬레이터와 중앙 천공(보이드) 공간을 두어 어디서든 야외 위치를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5. 현실화 과정에서의 타협과 아쉬운 점
- 수공간 축소: 당초 글라스빌이 호수 위에 떠 있고 지붕 위로 물길이 흐르는 설계를 제안했으나, 건물 상부 누수 위험과 관리 문제로 인해 기각되었습니다.
- 물놀이형 분수대(와일드 워터파크): 바닥 매트까지 설치해 어린이 물놀이 공간으로 기획했으나 안전사고 우려로 인해 현재는 단순 관상용 분수로 전환 운영 중입니다.
핵심 데이터 / 비교표
| 비교 항목 |
기존 아울렛/백화점 문법 |
의왕 타임빌라스 기획안 |
| 외관 형태 |
사각형 박스 형태 (폐쇄형) |
쇼핑몰 절반을 공원으로 절단 + 10개 유리 온실(글라스빌) |
| 창문 및 개방성 |
창문을 없애 시간 감각 차단 |
전면 대형 폴딩도어 및 통유리로 자연 채광·통기 유도 |
| 입지 활용 |
자연 경관(산·호수) 차단 |
백운호수와 뒤편 산 능선을 선형적으로 연결 |
| F&B MD 전략 |
지하 푸드코트 또는 통일된 구획 배치 |
브랜드 독자성을 보장하는 개별 독립 박공 건물 배정 |
| 내부 동선 |
매장 체류 강제를 위한 복잡한 동선 |
중앙 보이드(천공)와 직통 에스컬레이터로 높은 위치 인지성 확보 |
타임스탬프별 핵심 포인트
| 시간 |
핵심 내용 |
| 00:00 |
의왕 타임빌라스 공간 기획 및 설계 배경 소개 |
| 01:04 |
2018년 첫 설계 제안 당시 상황과 기존 박스형 쇼핑몰의 한계 지적 |
| 02:30 |
백운호수와 산 사이에 위치한 천연 입지와 기존 계획의 문제점 |
| 03:00 |
롯데 담당 과장·부장·상무·대표이사로 이어진 면담 과정 |
| 04:42 |
쇼핑몰을 반으로 나누어 공원과 글라스빌을 배치하는 파격적 설계 제안 |
| 05:07 |
“백화점과 카지노는 창문이 없어야 한다”는 내부 반발과 이에 대한 반박 |
| 06:05 |
로드숍 브랜드의 정체성을 지켜주기 위해 글라스빌을 기획한 MD 배경 |
| 07:13 |
야구장 진입로에서 착안한 언덕길 및 ‘테이스티 그라운드’ 지하 연결 통로 |
| 08:22 |
글라스빌 형태 결정 배경 및 공사비 절감을 위한 합리적 설계 |
| 08:52 |
지하 쇼핑몰과 글라스빌을 유기적으로 잇는 입체적 동선 구조 |
| 10:03 |
후면 산의 능선 높이에 맞춰 숲이 이어지도록 설계한 선형적 건축 |
| 10:36 |
물놀이용 ‘와일드 워터파크’ 기획 의도와 관상용 분수로의 변경 이유 |
| 11:03 |
호수 위에 떠 있는 글라스빌 원안이 누수·관리 문제로 기각된 비하인드 |
| 11:55 |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건축 설계 철학과 타임빌라스에의 적용 |
| 12:50 |
야외 공간 전체를 연결하는 대형 폴딩도어 설치 의도 |
| 13:30 |
길을 잃지 않도록 돕는 중앙 보이드 공간과 직통 에스컬레이터 동선 |
| 14:34 |
야외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호수-산을 잇는 보행 동선 흐름 |
| 16:06 |
[에필로그] 일주일 만에 500페이지 보고서를 준비해 기회를 쟁취한 경험 |
| 20:20 |
찰나의 기회가 왔을 때 문이 닫히지 않도록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조언 |
결론 및 시사점
-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진정한 공간 디자인은 시각적 화려함만을 쫓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공간에서 누리고자 하는 기능(자연 조망, 피크닉, 브랜드 개성 보존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때 가장 아름답고 설득력 있는 형태로 귀결됩니다.
- 기회를 결과로 바꾸는 집념: 신생 소규모 업체였던 글로우서울이 대기업의 초대형 프로젝트 설계를 따낼 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는, 주어진 기회(면담)를 단순한 미팅으로 넘기지 않고 500페이지 분량의 심층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스스로 증명해 낸 집념과 준비성에 있었습니다.
추가 학습 키워드
-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Form follows function): 루이스 설리번이 제창한 건축 원칙으로, 건물의 외관은 내부 용도와 이용자의 행태에 맞추어 설계되어야 한다는 이론.
- 보이드 공간 (Void Space): 건물 내부를 비워 층간 시야를 개방하고 자연 채광 유입 및 위치 인지성을 높이는 건축적 개방 공간.
- 선큰 구조 (Sunken Structure): 지표면보다 낮게 조성하여 지하 공간에 채광과 개방감을 부여하고 보행 접근성을 높이는 설계 기법.
- 체류형 쇼핑몰 (Destination Shopping Mall):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장소를 넘어 피크닉, 휴식, 식음료 경험을 복합 제공하여 체류 시간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복합상업시설.
- MD (Merchandising) 공간 전략: 특정 F&B나 패션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리기 위해 맞춤형 건축 구조(개별 하우스 등)를 제공하는 공간 기획 전략.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채널 | 반지하 유정수 |
| 카테고리 | 경제 |
| 게시일 | 2026-09-18 |
| 영상 길이 | 22:21 |
| 처리 엔진 | gemini-3.8-flash |
| 원본 영상 | YouTube에서 보기 |